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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오전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2차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소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의 공장 건설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기술 유출 방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관계자를 내보내고 논의를 계속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위원은 LG디스플레이가 처한 상황과 반도체와의 형평성, 그리고 다양한 기술 유출 방지 계획에 대해 공감했으나, 일부 위원은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전달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광저우 공장 진출은 LG디스플레이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백운규 산자부 장관이 우리 기업의 중국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여러 가지 요인을 고민하고 고려한 결정이라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절박함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산자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백 장관은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굴기 성공’, ‘배터리 공장 진출 이후 벌어진 중국 정부의 보복’ 등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빨리 진출시키기보다는 실수가 없도록 시간을 충분히 들이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소위원회 검토 결과가 도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더구나 소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일러야 연말, 해를 넘겨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물론 소위원회 검토가 빨리 끝날수록 LG디스플레이에게 유리하다.
한편 전문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위원회 위원장(박재근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교체설이 있었으나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그대로 회의를 주재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직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위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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