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모바일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이어 최근에는 인공지능 챗봇 기반의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디지털마케팅 전략이 더 고도화되고 있다.
반면 종이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전통적인 지면 광고 등 아날로그 마케팅 시장의 퇴조 속도는 그만큼 더 가파르다.
아직 금액면에서 전체 광고 규모는 아날로그 채널에 비해 작지만 성장세 측면에선 디지털 채널이 압도한다. 지금은 디지털 마케팅이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끄는 모양새다. 고객접점이 활발한 곳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하는 기업들로서는 온라인, 모바일을 확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의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유료 매체 광고 지출액은 5839억달러(약 65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7.3% 성장한 수치다.
이 가운데 디지털 광고 시장은 2237억달러(약 250조원) 규모다. 유료 매체 광고 지출액의 38.3% 비중이다. 이마케터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체적인 성장세를 추정하지 않았으나 적어도 2020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 마케팅의 확대는 모바일이 이끌고 있다. 2017년 모바일 광고는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63.3%를 차지하고 총 매체 광고 지출에선 24.3%를 점유할 것이란 게 이마케터 예상이다. 오는 2021년이 되면 모바일 광고가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77.1%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결국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전통적인 아날로그 마케팅 시장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유는 손안의 광고판인 스마트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늘어날수록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덩달아 커지리라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국내만 놓고 보면 조만간 온라인 광고가 전통 매체 광고 액수를 앞지를 전망이다.
크리테오가 발표한 국내 디지털 마케팅 현황 조사 보고서엔 전체 광고비 중 온라인에 50% 이상 비용을 쓴 기업이 2015년 27%, 2016년 37%, 2017년 45% 비중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내년 중이나 늦어도 내후년에 이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이제 디지털 마케팅이란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업체는 없다. 인터넷 기반 사업자들은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들은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용자가 몰리는 길목(플랫폼)에 광고판을 걸어놓으면 광고주가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나중엔 광고주끼리 좋은 광고판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붙게 되고 자연스레 단가가 생기게 된다.
여기에서 애드테크(광고기술) 생태계가 싹을 틔웠다. 광고 단가가 저렴하면서 광고 특성에 맞는 플랫폼과 지면(인벤토리)을 연결해주는 기술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전통적 매체 광고에서 볼 수 없는 쌍뱡항 멀티미디어 광고의 탄생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확대를 돕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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