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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요금폭탄 ‘남일’…통신사, 로밍혜택 무엇?

- 1일권 기본형 유리…속도제한 감수하면 절약방법 추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여름휴가철이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많다. 스마트폰은 해외여행서 필수가 된지 오래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여러 일은 데이터 통화가 필수다. 통신사 로밍상품을 잘 이용하면 요금폭탄은 남일이다. 신경 쓰는 만큼 비용은 줄어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두 이름은 다르지만 1일 또는 24시간 주어진 용량을 다 쓰면 속도를 낮춰(200kbps) 용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200kbps면 ▲지도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바일메신저를 쓰는데 큰 불편이 없다.

3사 1일 데이터 무제한 기본형은 100MB를 준다. SK텔레콤은 9900원(T로밍원패스100) KT와 LG유플러스는 1만1000원(데이터로밍하루종일/스마트로밍데이터)이다. 요금을 더 내면 용량을 더 주는 상품이 있지만 기본형만 써도 충분하다. 해외 통신망은 대부분 국내 통신사보다 품질이 나쁘다. 속도 제한이 없나 있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중장년을 위한 1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T로밍실버무한톡/시니어톡)가 있다. SK텔레콤은 만 65세 LG유플러스는 만 55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다. 200kbps 이하 속도다. 1일 5500원이다. 요건이 된다면 1일 기본형보다 이 요금제가 유리하다. SK텔레콤은 같은 조건에 만 24세 이하가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T로밍팅플러스무한톡)도 있다. KT는 가입제한이 없는 대신 1일 7700원에 200kbps 속도제한 요금제(데이터로밍하루종일톡)이 운영한다.

하루 이상 해외에 머문다면 기간형 요금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1일 요금과 기간형을 고를때 요금차를 계산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다양한 기간형 로밍 상품이 존재한다.

로밍 요금제 이용자 대상 혜택도 있다. SK텔레콤은 8월20일까지 ‘간편한 T로밍, 맘편한 여행 이벤트’를 연다. 모바일 T로밍 홈페이지(m.troaming.co.kr)에서 요금제를 택하면 리모와 캐리어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당첨자는 9월18일 T로밍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퀴즈를 맞힌 사람에겐 T로밍원패스 1일 무료 이용권을 준다. 다만 3일 연속 T로밍원패스를 써야 쓸 수 있다.

KT는 8월31일까지 ‘썸머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데이터로밍하루종일플러스’ 상품은 1일 2200원을 내렸다. 데이터는 100MB를 더 준다. 3일 이상 이용한 선착순 1만명은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선불카드(1만원)를 받을 수 있다. 5일 이상 신청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오프라인 자동통번영 단말기 ‘지니톡 오프라인’을 지원한다. 1992년부터 1998년생에겐 ‘데이터로밍 기가팩 3종’을 30% 할인해준다.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피쿠폰을 선물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중국 일본 데이터로밍 프로모션 요금제를 선보였다. 미국은 10일과 20일 요금제 2종이다. 데이터는 각각 3GB(4만9500원)와 4GB(6만500원)를 사용할 수 있다. 10일권은 5일 이상 20일권은 6일 이상 체류할 때 유용하다. 중국과 일본은 3일과 5일 요금제를 내놨다. 각각 2만2000원(1.5GB)와 3만3000원(2.5GB)이다. 3일권은 1일을 5일권은 2일이 무료인 셈이다.

한편 데이터 통화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행이 데이터 요금을 나누는 것. 1일 데이터 무제한을 가입한 뒤 스마트폰의 ‘모바일 핫스팟’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1대의 스마트폰만 데이터 로밍을 하고 이 스마트폰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 공유기로 이용하는 형태다. 다른 스마트폰은 로밍이 아니라 무선랜으로 데이터를 이용하는 형태다. 2명이든 4명이든 1명만 데이터 로밍 요금을 내면 된다. 어차피 일행은 함께이고 24시간 동영상을 보는 것도 아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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