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케이블TV 업계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케이블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 모바일이 결합된 동등결합 상품(온가족케이블플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이번 동등결합상품은 작년 12월 케이블방송 5개 사업자(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와 SKT가 협약을 맺은 뒤 협의를 통해 선보이는 이종 매체 간 첫 상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동등결합 상품을 통해 케이블방송사는 ▲소비자선택권 강화 ▲가계통신비절감 ▲유료방송 공정경쟁 환경 마련 ▲가입자 이탈방지 ▲이동통신사업자와 케이블사업자의 첫 상생환경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등결합 상품은 2월 28일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시작으로, JCN울산중앙방송(3월 2일), 딜라이브(3월 13일), 현대HCN(3월 내) 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케이블TV 사업자와 SKT는 상품 출시 이후에도, 고객 가입절차와 가족결합 신청절차 등 고객 불편 최소화 및 동등결합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차원에서 동등결합 상품제도가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정책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5개 사업자 외 SO사업자들도 SKT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동등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배석규 회장은 “이번 동등결합 상품은 이종매체간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의 유선상품과 SK텔레콤의 모바일이 결합함으로서 공정경쟁환경 및 이통사와 케이블사업자의 상생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상품가입 관련 문의는 각 지역케이블방송사에 문의하면 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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