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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올해 이동통신 시장서 3~4% 성장(종합)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올해도 전년 수준만큼의 성장을 전망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부회장 권영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016년 매출 11조4510억원, 영업이익 7465억원, 당기순이익 4927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6.1%, 영업이익 18.1%, 당기순이익은 40.3%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홈IoT, B2B 사업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지속성장을 전망했다. 2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 사업에서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전망에 대해서는 우량 가입자 유치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회사측은 올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3~4% 성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과를 낸 홈IoT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순증 가입자는 36만이며 연말 가입자규모는 55만이다. 지난해 순증 규모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올해도 전년 이상의 순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한 고객가치 및 품질 향상, 원가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측은 "후발사업자인 만큼 국내외 선도업체에게 많이 배우고 협업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비스나 디바이스는 가능한 규격을 오픈해 많은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비용절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대비 22% 수준이었던 마케팅 비용을 올해에는 21%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1조3500억원으로 책정한 투자비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본사는 물론, 관계 사업자의 전체 인건비 절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케이블TV 사업자 인수에 대해서는 "지난해 SKT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발 사유가 그대로 존재하는 규제환경"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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