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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국내서 존재감 드러낼까…첫 타자 ‘소울워커’ 출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스마일게이트(www.smilegate.com 그룹대표 권혁빈)가 국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크게 성공했지만 국내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몇 년간 퍼블리싱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자금력 측면에선 빅3와 맞붙을 정도의 회사로 성장했지만 덩치에 비해 너무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새해 첫 달 PC온라인게임 ‘소울워커’ 출시를 알렸다.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했다. 업계 내 온라인게임 출시가 뜸한 가운데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18일 출시할 소울워커는 개발 소식이 전해진지 5년여 만에 나오는 게임이다. 국내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도 들렸으나 개발사가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빛을 보게 됐다. 퍼블리셔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다.

소울워커(games.onstove.com/soulworker)는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그래픽이 특징인 카툰렌더링 온라인게임(MORPG)이다. 캐릭터별 특성을 부각시켜 각각 고유 무기를 지니고 스토리를 갖췄다. 성우 더빙에도 신경 썼다. 캐릭터별로 시나리오 던전을 구현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4개 스킬 발동과 스킬 덱(조합) 시스템으로 몰이사냥의 쾌감을 극대화한 게임이기도 하다.

국내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대규모 전투 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4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필드 ‘디스트릭트6’를 통해 몬스터 사냥과 아이템 수집, 무제한 대전(PvP) 등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소울워커는 출시 전부터 마니아를 확보한 흔치 않은 온라인게임이기도 하다. 게이머들 스스로 만든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돼있다. 이곳을 통해 소울워커 소식이 공유되다가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커뮤니티가 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카페 이용자 의견을 받아들여 PC방 서비스 계획에 변화를 준 사례도 있다. 회사 측은 소울워커를 통해 PC방 점유율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스마일게이트는 소울워커 외에도 1~2종의 온라인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게임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업계 기대작으로 떠오른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는 2차 테스트(CBT)를 예정 중이다.

간판 게임 크로스파이어 후속작 ‘크로스파이어2’도 존재도 알린다.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기자간담회 등의 미디어 첫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지난 17일 출시된 ‘아이러브클럽 for Kakao’에 이어 1분기 중 ‘더뮤지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연내 5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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