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기원)가 인도네시아에 게임 플랫폼 사업으로 진출한다. 인도네시아 국민 메신저(가입자 기준 1위)로 불리는 BBM(블랙베리 메신저) 내 게임센터를 개발, 운영키로 했다. 국내외 모바일게임을 수급해 오는 4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29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인 비투게임즈(대표 오은석)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웍스(Creative Media Works)와 BBM이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정보를 기반으로 ‘BBM 게임센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투게임즈는 BBM의 게임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세워진 합작법인으로 모바일게임 업체인 모비릭스(대표 임중수)와 동남아 마케팅 및 커머스 전문기업 아방세라(대표 최종화)가 참여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투게임즈와 함께 ‘BBM 게임센터’의 시스템 개발 등 각종 기술지원과 게임 소싱, 현지화 및 마케팅, 운영 등 성공적인 플랫폼 론칭을 위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4분기 중 게임센터 오픈을 목표로 BBM에 최적화된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및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BBM 게임센터’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라인 게임과 같이 메신저 앱과 직접 연동된다. 메신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단순 플랫폼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현지화와 언어 지원, 데이터 분석, 고객응대(CS)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발사는 제휴메일(b2games@b2games.com)로 문의하면 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2017년까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1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메신저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임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라며 “구매층이 두텁게 분포한 BBM이라는 강력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비투게임즈의 적극적인 현지화 작업을 통해 ‘BBM 게임센터’의 성공적인 론칭 및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블랙베리 메신저 운영사인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웍스의 메튜 탈봇 대표는 “늘어나고 있는 BBM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BBM 게임센터는 뉴스 및 동영상 컨텐츠 등에 이어 흥미로운 서비스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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