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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전세계 올플래시 스토리지 2위로 껑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통적인 기업 스토리지 시장 강자인 넷앱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2016년 1분기(1월~3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조사에서 넷앱은 1억8110만달러(약 212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넷앱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8.2%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인 87.4%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이 기간 넷앱의 시장 점유율 22.8%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넷앱은 올플래시 시장에서 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올플래시 스타트업 솔리드파이어 및 최근 출시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매출 증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분기 시장 선두는 EMC가 지켰다. EMC는 2억456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30.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3위는 퓨어스토리지가 차지했다. 퓨어스토리자는 1억3990만달러 매출을 기록, 1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어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IBM이 각각 12.4% 및 8.5%의 시장점유율로 4, 5위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백스트란 넷앱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플래시는 이미 엔터프라이즈 IT의 기대수준과 경제성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으며, 넷앱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올플래시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며 “넷앱은 기업들은 기존 IT 인프라 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아무런 문제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앱은 지난달 8억7000만달러에 올플래시 업체인 솔리드파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넷앱은 올플래시 FAS(AFF), EF시리즈, 솔리드파이어 등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까지 올플래시 매출 7억달러(약 8210억원) 이상, 8분기 연속 올플래시FAS(AFF) 제품군의 3자리수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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