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페이’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재만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된다.
대만 경제부(Ministry of Economic Affairs, MOEA)가 주관하고 대만무역센터(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가 주최하는 컴퓨텍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에 강한 대만 전자산업의 특징을 활용해 3개월 혹은 6개월 이내에 선보일 제품을 전시해왔다. 하지만 주력인 PC 출하량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ZTE 등 중국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시회 규모도 2012년 이후 조금씩 축소됐으며 올해는 전 세계 28개 국가 16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 5000여개의 부스가 꾸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최측은 기존의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물인터넷(IoT)과 혁신적 스타트업 등의 글로벌 트렌드에 편승한 행사로 재구성했다. 더불어 특색 있는 테마관을 구성해 관람객과 바이어의 편의를 꾀했다.
테마관으로는 보안, 홈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 자동차, 3D 프린팅, 스마트 기술 관련 주요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전시하는 스마텍스(SmarTEX) ▲기조연설 및 포럼, 제품 및 솔루션 시연을 비롯해 3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프로젝트 피칭, 투자자와 전략적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매치메이킹(match-making) 미팅 및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되는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 ▲애플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시 테마관 아이스타일(iStyle)이 준비됐다.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컴퓨텍스의 핵심이다. 인텔이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은 신형 프로세서를 장착한 PC를 중심으로 가상현실, 드론, 로봇 등으로 새판 짜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전만 못하다지만 대만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전자산업 하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을 스타트업이 개발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곧바로 상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첨단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 가운데 하나다. 대만 첫 여성 지도자인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의 IoT 개발 잠재력은 향후 대만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만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IoT 볼런티어 그룹(IoT Volunteers Group)’을 결성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전 세계 기술 기업의산업 트렌드와 정보 공유를 위한 CPX 컨퍼런스(CPX Conference)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CPX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두 가지 핵심 주제, ‘미래 기술’과 ‘파괴적 혁신’ 하에 진행된다. ARM의 사이먼 시거스 최고경영자(CEO)와 퀄컴 라훌 파텔 커넥티비티 부문 총괄 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이 컨퍼런스의 첫 발표자로 나서 최신 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분석한다. 3년 만에 컴퓨텍스에 다시 참석하는 지멘스타이완의 에르달 엘버 CEO는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제조업에 대해 발표한다.
TAITRA 월터 예 부사장은 “최고의 ICT 지식 플랫폼을 지향하는 올해 CPX 컨퍼런스는 새로운 방향성을 바탕으로 기조연설과 포럼을 진행, 업계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리더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예리한 분석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컴퓨텍스는 포럼과 키노트, d&I 어워즈 전시, 오버클록킹 대회와 기업거래(B2B) 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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