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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비상…6개월 연속 감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 감소한 139.7억달러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이 점차 살아나면서 1월 이후 감소율은 완화되고 있다.

휴대폰 수출은 1월 7.3% 감소에서 2월 2.8% 증가, 3월에는 7.9% 증가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S7과 G5의 미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3월 휴대폰 수출액은 23.2억달러다.

반도체 수출도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1월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를 보였지만 3월에는 1.8% 감소로 감소폭이 대폭 둔화됐다.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분야 및 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3월 반도체 수출은 52.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 미국 수출이 18.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휴대폰 수출이 무려 106.9% 늘어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의 경우 각각 43.9%, 85.1% 늘어난 14.5억달러, 3.5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은 9.1% 감소한 70.2억달러에 머물렀다. 대 EU 수출도 15.7% 줄어든 7.2억달러로 나타났다.

ICT 수입은 80.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5%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5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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