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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새 수장에 천부영 전 한국썬 사장... 영입 배경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VM웨어코리아의 새 수장으로 천부영 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60)<사진>이 선임됐다.

신임 천부영 사장은 오라클이 지난 2010년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를 역임했으며, 오라클에 합병된 이후에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사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4년 오라클을 그만둔 이후에는 학업에 전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8일 VM웨어코리아는 신임 사장으로 천부영(60) 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을 선임한다고 공식 밝혔다. 천부영 사장은 한국오라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HP등 대표적인 글로벌 IT 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VM웨어는 천부영 사장의 영입을 통해 가상화와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VM웨어가 강화하고 있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제품 확대 및 델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EMC와의 사업 강화 등을 위해 기업용 HW 분야 전문가인 천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론 고 VM웨어 동남아시아 및 한국(SEAK) 총괄 사장은 “주요 글로벌 IT 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고객 및 채널 영업 역량 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영 성과와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 온 천부영 사장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천부영 사장은 경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를 거쳐 1984년 한국HP에 입사하면서 IT업계에 발을 디뎠다. 한국HP에서 고객 및 채널 영업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2002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고객 영업 총괄 전무로 합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사장으로 재임했다. 이후 한국오라클에서 HW 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신임 천부영 사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VM웨어의 국내 비즈니스를 이끌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며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어 나가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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