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오라클에서 하드웨어 사업부를 이끌던 천부영 부사장<사진>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오라클에 인수되기 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지난 6월 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이 물러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사장과 천 부사장은 과거 삼성전자 HP사업부에서 1년 차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후 한국썬, 한국오라클에서 함께 근무해 왔다.
현재 한국오라클은 테크놀로지 사업부 수장이었던 김형래 사장이 이끌고 있다.
천 부사장은 1955년생(60세)으로 지난 1983년 삼성전자 HP사업부 컴퓨터 영업담당으로 IT업계에 발을 디딘후 2002년까지 한국HP에 근무해 왔다. 이후 2002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로 이직한 후 2008년부터 오라클에 인수되기 전인 2010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에는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사업부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10% 미만이던 유닉스 서버 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높은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현재 시스템사업부 총괄에 최영선 전무가 새롭게 선임됐다. 최 전무 역시 시스템사업부에 근무해 오던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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