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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고가 브랜드 런칭…‘LG시그니처’ 선봬

- TV·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가전제품 초고가 브랜드 ‘LG시그니처’를 발표했다. 가전제품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다. 가격은 기존 고가 제품군에 비해 20~30% 비싸다. 대신 특화 기능과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추구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서울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LG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28일 개최했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조성진 대표는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을 시판한다. 고가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판매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5월까지 관련 제품 구매자에겐 로봇청소기 와인셀러 안마의자 등의 사은품을 준다.

올레드TV(모델명 OLED77G6K, OLED65G6K)는 뒷면에 투명 강화유리를 써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오디오 전문회사 하만카돈과 개발한 4.2채널 스피커를 스탠드에 내장했다. 사운드 최대 출력은 77인치와 65인치 제품 각각 80W와 60W다. 예전 올레드TV보다 최대 4배 높다. 화질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했다. 미국 돌비의 ‘돌비비전’과 ‘HDR10’ 표준을 반영했다. 65인치는 1100만원이다. 77인치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냉장고(모델명 F908ND79E)는 905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이다. 냉장고 속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는 투명화 해 열지 않고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두드리면 활성화되는 스마트폰 ‘노크온’ 사용자환경(UI)을 가져왔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2번 두드리면 냉장고 조명이 켜지고 안을 볼 수 있다. 3중 강화유리와 단열용 가스를 활용 단열 효과를 유지했다.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울 때 상단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하단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 서랍이 일제히 앞으로 튀어나온다. 사용치 않으면 냉장실을 3초 냉동실은 10초 후에 자동으로 닫힌다. 가격은 850만원이다. 얼음정수기를 갖춘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세탁기(모델명 F12WHS)는 상단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기반이다. 자동차 서스펜션 기술을 내재화 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더했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는 20년 무상보증제도를 시행한다. 상단 21kg 하단 3.5kg 대용량 세탁기(모델명 FH21BBS)도 내놓을 예정이다. 각각 320만원과 390만원이다.

가습공기청정기(모델명 AW141YAW)는 7단계 가습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비가 내리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원리를 이용했다.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는 물로 세척이 가능하다.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는 표면에 가시광촉매 코팅을 적용해 햇빛이나 조명 등에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면 탈취 성능이 복원된다. 오는 6월 출시한다. 가격은 149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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