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국내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새 역사를 또 썼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국내 LTE 서비스 속도를 또 한 번 향상시켰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와 국내 통신 3사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매개로 차세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론상 갤럭시S7엣지는 다운로드 최대 600Mbps 업로드 최대 150Mbps를 지원한다. 갤럭시S7은 최대 다운로드와 업로드 각각 최대 600Mbps와 75Mbps를 제공한다. 각각 ‘카테고리12’와 ‘카테고리11’ 표준이다.
통신사는 LTE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주파수 확장 대신 주파수 변조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전송방식을 바꾸고 효율성을 높였다. 다운로드는 256쾀(QAM)을 업로드는 64쾀을 구현했다. 쾀은 데이터 전송 비트(Bit)를 일컫는 용어다. 갤럭시S7엣지는 업링크 주파수묶음기술(CA)과 하나의 주파수 대역 내에서 연속하지 않은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MC-PUSCH(Multi-Cluster Physical Uplink Shared Channel)’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혁신적 제품”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마음껏 놀라운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256쾀은 전국망은 아니다. 일단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개시했다. 연내 전국 서비스 확대 예정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이후 출시 고가폰 위주로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오는 31일 출시하는 LG전자 ‘G5’도 256쾀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256쾀 기술은 추가 주파수 없이도 다운로드 속도를 끌어올려 360도 가상현실(VR)과 같은 고화질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