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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브이시스템즈 인수…AWS 사업 역량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베스핀글로벌(www.bespinglobal.com 대표 이한주)은 브이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 모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컨설팅 및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이번 인수로 베스핀글로벌은 AWS 사업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스핀글로벌은 호스트웨이의 기업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된 기업이다. 또한 브이시스템즈는 2010년부터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AWS 인프라 및 서비스의 운영과 이에 필요한 운영도구 개발을 해왔던 기업이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 MSP 자격을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인 MCP(마이클라우드플랫폼)과 통합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브이몬’을 출시하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포럼의 회장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 이후에도 브이시스템즈의 플랫폼 및 SW사업분야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기존의 베스핀글로벌이 갖고 있던 운영전문 엔지니어링과 브이시스템즈의 고도화된 운영툴, 개발 및 운영 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AWS 사업을 보다 공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호스트웨이 공동창업자이자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가 총괄 대표, 브이시스템즈의 문정오 대표는 베스핀글로벌 컨설팅 부분 대표를 맡게 된다. 이밖에 삼성전자 스마트TV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맡았던 김성수 상무와 라이트스케일 등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했던 이운 상무가 합류했다. 합병 이후 베스핀글로벌과 브이시스템즈 인원은 총 14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체 170여개국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MSP 전문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도 진출해 중국-한국 간 기업 고객들의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7일 AWS의 서울 리전 오픈으로 인해 국내 많은 기업고객들이 AWS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프라에 대한 개발, 구축, 운영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베스핀글로벌만의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AWS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브이시스템즈 인수를 통해서 국내에서 기업고객들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신속함,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인프라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AWS MSP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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