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T서비스 빅3가 새해 경영 화두로 조직력 강화와 신사업 부분에서의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불안에 대한 대응책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적 시스템 통합(SI)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나선 것.
특히 이들 빅3는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ICT분야에 돌파구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ICT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삼성SDS, SK주식회사, LG CNS 등 IT서비스 빅3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경영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SDS 정유성 대표이사는 4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경영방침을 ‘소통’ ‘스피드’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정 대표는 사내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해 올해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국제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 경기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장파괴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 대표는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스피드’를 제고하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성 대표는 이어 올해 삼성SDS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위기이자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주식회사 C&C 박정호 대표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SK주식회사 C&C를 ‘실행력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며 “미래성장사업을 신속히 안착시키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기존 IT서비스는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클라우드 사업은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물류, 융합보안, 헬스케어 등 미래성장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시장으로부터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K주식회사 C&C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경영층 역시, IT/ICT 핵심 기술의 내재화와 미래 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 김영섭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은, 우리의 사업 구조와 역량,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성과위주의 조직문화와 ICT 기술 역량 기반을 다져나가자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계획한 것은 책임지고 달성하는 조직문화를 정착 시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보다 빨리 개선해 변화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고객의 지속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IT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것과 전통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기존의 사업모델과 전략, 관행적인 프로세스는 과감하게 바꿔나가며 사업 방식을 철저히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본업(ICT)에 집중했을 때, 디지털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기회를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내재된 역량을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데 조직원 모두가 힘을 써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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