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티맥스소프트가 운영체제(OS)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티맥스OS’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체제(OS)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30일 티맥스는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면서, 향후 티맥스의 새로운 기업 대 개인(B2C) 제품이 될 티맥스 OS 개발을 담당할 티맥스OS를 12월 1일자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티맥스 글로벌 사업부문 부문장이었던 박학래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고, 자체적으로 OS 개발 및 런칭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티맥스는 지난 2007년 OS 개발을 위한 티맥스코어라는 회사를 설립, 2009년 ‘티맥스 윈도’ 를 출시했지만 큰 후유증을 남기고 결국 손을 떼야 했다.
당초 OS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미들웨어 등 3대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실패하면서 회사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마침내 2010년 티맥스는 티맥스코어를 삼성SDS에 매각하면서 ‘티맥스 윈도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 이후에도 티맥스가 OS 개발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소문은 꾸준히 돌았으나 그때마다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결국 또 다시 OS 사업에 발을 담그게 됐다.
티맥스 관계자는 “티맥스OS 법인 설립 및 OS 개발과 관련해선, 오는 12월 중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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