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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앞으로도 OS사업은 안할 것”…시장 우려 불식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티맥스소프트(이하 티맥스) 이종욱 대표는 18일 “앞으로도 운영체제(OS)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티맥스데이 2012’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IT업계에서 도는 ‘티맥스 OS 재도전’ 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티맥스는 3년전 OS사업에 과도하게 투자한 역효과로 경영위기에 빠진 바 있다.

이 대표는 “만약 티맥스가 OS를 다시 개발하려면 이를 위한 기술자들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인력은 에스코어(전 티맥스코어)에 200여명 있다”면서 “그 외의 OS 인력을 뽑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박대연 교수님이 과거부터 OS에 관심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OS 관련 기술을 연구하시고 있는데 이것이 과장되게 업계에 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티맥스는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중심의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기업이 되겠다”면서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상생하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명품기술서비스 ‘CS3(Customer Surprise Service System)’를 올 상반기부터 시행 중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주말당직제도를 신설해 주말에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티맥스는 아울러 현지법인 중심의 해외사업 전략을 파트너 중심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티맥스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해외에서 현지 법인 중심으로 영업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합작사, OEM, 총판, 리셀러 등 다양한 파트너를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중국에서 이런 모델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티맥스 관계자는 한 중국의 B2C 기업이 티베로를 표준 DB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 티맥스의 매출 목표를 620억원로 잡고 있으며, 현재까지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티베로 매출도 올해를 기점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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