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300억원 규모의 수출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11월부터 본격화된다. 2016년 4월까지 차세대 정보시스템 요건정의 사업 후 시스템 구축에 나설 산업은행과 더불어 국책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신 엑심(EXIM) 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일 제안서 접수 마감과 12일 제안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17년 4월까지 17개월간 사업에 나서게 된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1단계 사업으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투이컨설팅을 주사업자로 계정계 7대 영역(여신/외국환, 경협, 남북, 고객, 자금, 재무, 융합·공통)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경험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어지는 2차 구축 사업을 통해 수출입은행은 ▲수은법개정 및 정책금융기관 역할 변화에 따른 IT 지원체계 강화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패러다임의 변화(전문화, 공유·협업) 및 고도화된 정보 분석·활용 ▲감독기관의 정보보호 관리·통제 등 규제 강화에 대응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채널서비스 확충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IT서비스대기업의 사업 참여가 제한된 가운데 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 이내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또는 최근 5년 이내 150억원 이상의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주사업자(공동수급체 구성원 포함)로 자격요건을 한정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는 않다.
업계에선 대우정보시스템, 한화S&C, LIG시스템 등 금융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일부 중견 IT서비스업체들 위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견 IT서비스업체 입장에선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주사업자 구축사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출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전 SK C&C)가 10년간 수행해 온 한국수출입은행 전산 인프라장비 통합유지보수 사업도 최근 중견 IT서비스업체에로 사업자가 변경되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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