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1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TDD 대역 주파수 조기공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세계 주요 이통사들은 와이브로가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LTE-TDD로 전환했다"며 "반면 와이브로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제4이통사가 LTE-TDD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기존 와이브로 2.3GHz 대역의 LTE-TDD 전환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말 현재 와이브로 가입자는 82만4816명이다. 순수한 가입자 모집만으로는 투자비를 뽑을 수 없게 된 사업자들은 고정형 무선랜(와이파이)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권 의원은 주파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기존 와이브로 대역 주파수(2.3GHz)를 TDD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와이브로 사업자 역시 TDD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이날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TDD는 기술상 다운로드가 (FDD에 비해) 몇배 효율성이 높다"며 "이런 기술이 사용된다면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래부는 와이브로 주파수의 TDD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현재 KT와 SK텔레콤이 2019년 3월까지 와이브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이전에 TDD 주파수로 전환하려면 반납한 이후 다시 재할당 받으라는 것이 미래부 입장이다.
하지만 권 의원은 "중국, 유럽, 미국 등 TDD 주파수를 선제적으로 할당한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게 LTE-TDD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정부계획에 따라 3년 뒤에나 TDD 주파수가 공급된다면 국내시장은 글로벌 장비업체에 잠식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기존 사업자의 고객이 있기 때문에 보호대책을 마련하면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종합적으로 주파수 정책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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