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4~6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용 패널을 선보였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 AUO, 중국 BOE와 티안마는 이달 초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2015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용 4K 해상도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제품을 전시했다. AUO는 6인치, BOE는 4.7인치, 티안마는 5.2인치 화면 크기를 갖고 있었다. 양산 발표가 아닌 단순 ‘전시’이긴 하나 한국과 일본 기업보다 빨리 4K 해상도의 스마트폰 패널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화권 업체들의 기술력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 같은 패널 업체들의 제품 공개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출시를 부추길 지는 미지수다. 원가 상승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LCD는 해상도가 높아지면 배선이 복잡해져 개구율(실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 비율)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낮아진 개구율을 보상하려면 빛이 강한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에 탑재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소비전력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해상도는 QHD(2560×1440)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풀HD(1920×1080)에서 QHD로 넘어올 때도 디스플레이 패널의 높아진 소비전력을 잡기 위해 상당히 애를 먹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내년 프리미엄 신제품에 4K 해상도 패널을 채용할지, 채용하지 않을지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딱 잘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해상도보단 엣지 플렉시블 패널을 활용한 ‘폼팩터’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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