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결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케이블TV협회는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협회장 후보 4명 중 윤두현 전 수석을 차기 회장으로 추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윤 전 수석은 이달 27일 총회 이후 3년간 케이블TV협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케이블TV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윤 전 수석을 비롯해 현 양휘부 회장, 조재구 전 중화TV사장, 강갑출 전 YTN 보도국장 등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주요 MSO 대표들은 면접 이후 비밀투표를 진행, 이미 윤 전 수석을 차기 협회장으로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2월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청와대 일을 그만뒀는데 불과 한 달만에 경력과 무관한 케이블TV협회장에 응모했다는 점에서 외압 논란이 일었다.
특히, 기존 협회장 후보 중 가장 유력했던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면접에 불참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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