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자의 업무 스타일의 변화입니다”
아리스타네트웍스 김창민 수석부장은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오픈&버추얼네트워킹 컨퍼런스 2015(Open & Virtual Networking Conference 2015)’에서 ‘자체 컨트롤러를 통한 기업의 클라우드화(化)’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장은 SDN 의미에 대해 “IT업체들의 경우 가진 리소스와 오픈소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일반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는 운영자들이 일을 편하게 해 보자는 것”이라면서 “SDN을 도입하면 네트워크 운영을 최대한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SDN을 통해 며칠씩 걸리던 업무를 수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고, 일일이 장비를 만져야 했던 부분도 약간의 프로그램만 할 줄 안다면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자동으로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이어 “IT벤더들은 더 이상 기술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과 같은 업체들이 활용하는 기술을 차용해 기업 내에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최근 페이스북이 최근 발표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아리스타와 함께 연구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장은 “페이스북은 일반 하드웨어와 상용 칩, BGP를 사용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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