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0.1% 점유율 싸움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50%를 지켰고 LG유플러스는 20% 달성에 실패했다. 이동전화 점유율 다툼의 최대 변수는 KT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다. KT 자체 가입자 손실을 알뜰폰이 얼마나 메우는지에 따라 3사 희비가 엇갈린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이동전화가입자수는 5702만9286명이다. 전월대비 0.38% 성장했다.
알뜰폰을 포함한 통신사 가입자는 ▲SK텔레콤 2852만5571명 ▲KT 1730만2410명 ▲LG유플러스 1120만1305명이다. 점유율은 ▲SK텔레콤 50.02% ▲KT 30.34% ▲LG유플러스 19.64%다. 전월대비 점유율 변동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이뤄졌다. 가입자 점유율 경쟁이 만 단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통신 3사 가입자는 모두 늘었다. 알뜰폰을 별도로 분리할 경우 KT만 가입자가 감소했다. KT는 지난 9월 이후 순수 가입자는 감소세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이후 가입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들어 반등 가능성을 보이긴 했으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다만 알뜰폰 분야에서 CJ헬로비전 등 KT 네트워크를 빌려 쓰는 사업자의 강세로 전체 KT 가입자 변동이 크지 않은 것이 위안이다. 11월의 경우 KT 순수 가입자는 4만2908명 빠져나갔지만 KT 알뜰폰이 9만6952명 상승해 전체로는 이득을 봤다.
이에 따라 올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점유율 싸움 결과는 KT 알뜰폰이 좌우할 전망이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으로 통신사는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상대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인 알뜰폰을 통해 점유율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SK텔링크)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알뜰폰 자회사 KTIS와 미디어로그를 출범한 바 있다.
한편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3500만명을 돌파했다. 3539만1212명으로 전체 이동전화이용자의 62.06%다. 2세대(2G) 이동전화이용자는 643만2843명으로 감소세가 축소됐다. 향후 2G 종료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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