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300mm 웨이퍼 기반 반도체 생산 시설(용량)의 과반 이상을 한국과 대만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2월 기준 전 세계 300mm 웨이퍼 생산용량은 월간 투입기준 420만장 규모다. 이 가운데 한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비중은 삼성전자가 24%로 가장 많은 300mm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비중은 11%였다. 대만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다. 이 중 85%는 파운드리, 15%는 메모리 분야라고 IC인사이츠는 설명했다. 대만에는 세계 1위 순수 파운드리 서비스 업체인 TSMC와 세계 3위 UMC가 있다.
IC인사이츠는 “한국과 대만 업체들이 세계 반도체 생산 용량의 과반 이상(56%)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메모리, 대만 업체들은 파운드리 분야에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인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업체가 차지하는 300mm 생산시설 비중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바(낸드플래시), 소니(이미지센서) 등이 있는 일본의 비중은 14%였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28%), 대만(22%), 일본(17%), 미국(15%), 기타(8%), 중국(7%) 순이었다. 중국과 기타 지역에 있는 300mm 웨이퍼 생산시설은 대부분 해외 자본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SK하이닉스는 우시에 각각 300mm 낸드플래시, D램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 인텔도 이스라엘과 아일랜드에 300mm 공장을 운용한다. 마이크론의 경우 싱가포르와 대만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싱가포르에는 자사 공장이 있다. 마이크론은 또 (인수를 완료한) 일본 엘피다와 파워칩 합작사인 렉스칩 지분을 인수하는 한편 난야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던 이노테라의 생산능력 95% 이상을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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