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TSMC, 미디어텍,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종을 포함한 상위 20개 반도체 소자 업체의 올해 매출액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TSMC, 미디어텍, SK하이닉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TSMC는 파운드리 1위 업체다. 이 업체는 65~100나노대의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풀리고 있는 28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모뎀칩 대부분을 생산한다. 올해 파운드리 업계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성장한 250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저가 모바일 AP 시장의 강자인 미디어텍은 디지털TV용 시스템온칩(SoC) 업체인 엠스타와의 합병 및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로 올해 전년 대비 25% 성장한 71억42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D램 시장 호황에 힘입어 22% 성장한 158억38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IC인사이츠는 전했다.
자동차의 전장화 트렌드로 독일 인피니언(매출 61억5100만달러, 17% 성장), 네덜란드 NXP(56억2500만달러, 17%), 미국 프리스케일(45억4800만달러, 14%)도 10%가 넘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 및 통신칩 1위 업체인 퀄컴(191억달러, 11%), 일본 D램 업체 엘피다를 인수한 마이크론(166억1400만달러, 16%), CMOS이미지센서(CIS) 분야 1위 업체인 소니(51억9200만달러, 10%)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D램과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일본 도시바(-6%), 르네사스(-8%), 유럽 ST마이크로(-8%)를 제외한 상위 반도체 업체 대부분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인텔(513억6800만달러), 삼성전자(372억5900만달러), TSMC, 퀄컴,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순으로 이어지는 매출액 1~6위까지의 순위는 작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을 것으로 IC인사이츠는 내다봤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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