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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반도체 출하량 성장 전망 ‘밝음’… 시장 평균치 상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아날로그반도체의 출하 성장률이 메모리와 로직 등 디지털 반도체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날로그반도체는 빛과 소리, 압력과 온도 등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신호를 감지 혹은 증폭하거나 디지털 기기의 전력관리,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칩이 대표적인 아날로그반도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013~2018년 아날로그반도체의 연평균 출하량 성장률은 8.9%로 업계 평균(7.2%)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로직과 메모리 반도체의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각각 4.6%, 4.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아날로그반도체는 전년 대비 15%나 성장, 처음으로 1000억개 출하를 돌파했다. 올해도 12.4%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아날로그반도체가 차지하는 출하 비중은 이미 지난해 과반을 넘어섰다. 1980년에는 아날로그반도체의 출하 비중이 32%에 그쳤으나 해당 제품군을 필요로 하는 완성품 수요가 계속적으로 늘면서 이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018년에는 57%의 출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IC인사이츠는 “의료 및 건강 가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스템, 가정 및 상업건물용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핵심 부품인 아날로그반도체의 출하도 그에 맞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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