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기관 IDC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은 매출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늘어난 1478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대수 역시 10% 가량 늘어난 3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선 무려 1만여대 가량 늘어난 수치다. 1분기의 경우 x86 서버의 ‘큰 손’ 고객들인 통신, 인터넷 분야에서의 수요 감소와 전반적인 경제침체에 따라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분기에는 각 산업군에서의 데스크톱가상화(VDI)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의 이슈에 따라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체별로는 시스코코리아가 블레이드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증가세가 컸다. 시스코는 매출 기준으로는 5.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x86 서버 블레이드 분야에서 한국HP를 제치고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시스코는 UCS(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 출시를 통한 x86 서버 진출 5년 만에 북미지역에서 x86 블레이드 서버 시장 선두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으나 한국에선 1위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 시스코코리아는 관련 분야에서 37%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1위 탈환은 금융권의 VDI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따른 것으로, 3분기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블레이드 시장 2위를 기록한 한국HP와도 점유율 측면에서는 약 7%의 격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으로 2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 1위는 40%의 점유율로 여전히 한국HP가 차지했으며, 델코리아가 25.5%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레노버로의 x86 서버 사업부 매각 승인이 완료된 IBM의 경우 전년 대비 6.4% 매출이 감소하며 10%의 점유율에 머물렀다. 4위는 오라클로 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도 비슷한 순서다. HP가 약 1만3000대의 서버를 팔아치우며 40%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델코리아가 7000대, IBM은 4000대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IBM은 판매대수 측면에서도 약 5.4% 감소하며 ‘레노버 매각’ 영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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