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2014년 1분기(1월~3월) IBM 매출은 25.4%~25.6%나 하락했다. 시장점유율도 1년 전 25%에서 19%대로 떨어졌다.
물론 IBM의 매각이 다른 기업들에 얼마만큼의 반사이익을 줬는지는 불분명하지만, IBM은 이 기간동안 시장 평균치보다 더 낮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동안 시스코와 주문자설계생산(ODM) 업체들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최근 IDC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 기간동안 전체 서버 시장 매출은 2.2% 줄었다. 반면 IBM은 매출 기준으로 25.4%나 감소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x86 뿐만 아니라 유닉스, 메인프레임 등 하드웨어 사업 전체가 감소세를 보였다. x86 서버는 18%, 유닉스는 22%, 메인프레임은 40%나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전세계 x86 서버 매출은 4.9% 늘어난 89억달러, 판매대수도 2.5% 늘어난 210만대를 기록했다.
현재 IBM과 레노버는 여전히 미국 정부의 매각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IBM의 서버 사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비즈니스 규모는 계속해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IBM의 x86 서버 사업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IBM의 채널 파트너사들은 레노버가 마치 IBM의 PC사업을 인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동안 HP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8억8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6.5%를 기록했다. 델도 3.2% 매출이 감소하며 3위를 차지했으며, 시스코는 서버 업체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시스코는 HP, IBM, 델에 이어 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시스코는 1분기에 37%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시장 트렌드에 따라 주문자설계생산(ODM) 업체들의 성장세는 무려 75.4%나 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판매대수 측면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가트너 집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인스퍼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89% 늘어난 5만3380대, 2만823대의 서버를 판매하며 4, 5위에 올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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