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대형 공공IT 사업에서 중소 IT업체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안전행정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발주한 ‘2014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HW 통합구축사업을 대전 지역 IT업체가 수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차 사업은 총 684억원 규모였다.
1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대전에 기반을 둔 IT업체 세림티에스지가 이중 252억원2596만원 규모의 HW자원 통합구축 사업1에서 대우정보시스템, LG히다찌 등 쟁쟁한 중견규모 IT업체를 제치고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HW자원 통합구축 사업1에는 공개 SW 기반의 PaaS 시범 구축, 업무·정책 자료의 축적·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세림티에스지는 세림정보통신을 모태로 지난 2006년 설립돼 그동안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해 조달청, 충남대학교병원 등의 시스템통합(SI) 및 통합유지보수사업 등의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온 업체다. IBM과 오라클, HP,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의 파트너사기도 하다.
올해에도 통합센터 우편사무경영 및 정보시스템 1,2군 유지관리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통합센터는 올해 들어 대기업의 사업 참여를 전면 제한, 중소중견기업에게 대형사업 수행 역량 제고 등을 위한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통합센터가 위치한 대전과 광주의 대학과 지역 IT업체 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121억8413만원의 HW자원 통합구축 사업2는 네트워크통합(NI) 업체인 콤텍시스템이 쌍용정보통신, 대보정보통신, 다우기술 등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으며, 35억1000만원 규모의 HW자원 통합구축사업 인프라는 대신정보통신 품으로 돌아갔다.
통합센터는 오는 13일 305억7200만원 규모의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2차 사업은 15개 부처 34개 업무시스템 신규·증설·교체 및 분산파일시스템을 활용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의 재해복구환경 시범 테스트가 주된 내용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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