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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흥행몰이…‘이카루스’·‘검은사막’ 주도

- 이카루스, 상용화 이후에도 점유율 유지
- 검은사막, 테스트시간 확대 호응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팀대전장르가 강세를 보이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전통적 인기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비중 확대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변화는 지난달 출시된 대형 MMORPG ‘이카루스’가 주도하고 있다.

6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가 PC방 3%대 점유율로 전체 5위를 유지, 상용화 이후에도 변함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장기 흥행을 위한 초석 마련엔 성공한 셈이다. 상용화 3개월 이후에도 지금의 반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3일 ‘더 파르나 파트1’ 업데이트를 위한 테스트 서버를 열었다. 출시 이후 첫 대형 업데이트가 가까워진 것이다. 상용화 이후 두 번째 시험대를 앞뒀다. 이미 관련 커뮤니티엔 이카루스 최고레벨(만렙) 25를 기록한 이용자들이 레벨 상향을 바라는 다수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어 첫 업데이트 이후 시장 반응이 주된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가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게임 내 핵심세력인 길드(동호회) 지원 이벤트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MMORPG 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친목모임인 길드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측이 길드 지원에 두 팔을 걷어 부친 이유다. 이벤트 진행 후 전 서버 기준 길드 순위를 매겨 1~3위 길드원 전원에게 고유(커스텀)의 펠로우 등을 제공한다.

대규모 테스트 중인 MMORPG ‘검은사막’도 신작에 버금가는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이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한다.

검은사막은 2차 비공개테스트(CBT) 단계지만 50레벨까지 콘텐츠를 공개했다. 출시(OBT) 수준의 콘텐츠를 미리 공개한 것이다. 게임성 전반을 검증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일단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완성도에 대해 호응하고 있다. 역동적인 전투가 재미 요소라는 의견이 많다. 그 외에 퀘스트(임무)가 어렵다거나 무분별한 플레이어킬(PK, 상대방 죽이기)에 대한 불만이 감지되기도 한다.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5월 연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24시간 연장 운영을 진행, 콘텐츠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 중에도 많게는 하루 수십건의 업데이트를 지속 중으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2차 CBT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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