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2011년 개인정보 113만건 유출 뒤늦게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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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2011년 개인정보 113만건 유출 뒤늦게 확인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3-09 10:29:09

이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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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최근 경찰로부터 지난 2011년 4월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후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 유출은 2011년 4월경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출 정보는 당시 회원 113만명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 번호와 패스워드 같은 중요 정보는 암호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보안체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에 이어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과 국제 정보보호관리체계(ISO27001)을 올해 중 획득할 예정이다.

이 회사 신현성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