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업계 경기반영 차세대시스템 구축 소강국면, 보험사는 신시스템 구축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증권업계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실종된 반면 보험업계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양 업계를 둘러싼 경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풀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내년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거의 사라졌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증권업계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고 있다.
올해 증권업계는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바 있으며 현재 유진투자증권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내년도 증권업계의 차세대시스템 투자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한국거래소(KRX)의 차세대 거래시스템 ‘엑스추어플러스(Exture+)’의 내년도 오픈에 따라 대응사업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일단락되기도 했지만 노후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당분간 시스템을 유지하자는 분위기”라며 “엑스추어플러스 오픈 이후 차세대는 리눅스 등 새로운 기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 증권사들의 여력이 예전같지는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반면 보험업계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KDB생명과 ING생명이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오는 12월에는 현대라이프가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농협생명, 동부화재, 알리안츠생명이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준비 중이며 신규 사업으로는 PCA생명이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다.
교보디지털생명보험도 2014년 5월을 예정으로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생명보험 시장 진출에 따라 신시스템 구축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업계의 경우 증권업계가 불황에 허덕일 때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이 보장성 상품에 관심을 쏟은 덕분이다.
또한 방카슈랑스 등 금융업계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을 갗추기 위한 IT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데다 최근 모바일 영업지원 등 새로운 영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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