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의 생산 원가가 같은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간한 ‘OLED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는 55인치 풀HD OLED 패널의 원가는 2454달러(우리돈 약 2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크기의 LCD 대비 약 6.6배 높은 것이다. 현재 LG전자는 이 패널을 탑재한 OLED TV를 11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가에는 재료비를 포함한 순수 생산 비용과 공장 감가상각비, 인건비, 수율 등이 포함돼 있다. OLED 패널 원가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낮은 수율 때문이다.
전체 생산 원가에서 모듈 및 패널의 ‘낮은 수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270만원이라는 총 생산 원가에는 낮은 수율로 인해 버리는 불량품의 보상액 190만원이 더해져 있다는 얘기다. 이를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생산 수율은 현재 30%대 안팎이라는 추정도 할 수 있다.
OLED TV가 LCD처럼 대중화를 이루려면 수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타다시 우노 디스플레이서치 연구원은 “수율 개선으로 TV용 OLED 패널의 생산 원가는 향후 2년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1분기 풀HD 55인치 OLED TV용 패널 원가는 약 1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이다. LCD와의 가격 차이도 4.8배로 좁혀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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