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 활황으로 하반기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급량이 모자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AM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1억3400만대에서 올해 2억1700만대로 62%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적 기준 AM OLED 패널 수요량은 지난 1분기 26만3000평방미터에서 내년 1분기 55만7000평방미터로 111.7%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마트폰 절대 판매 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면 크기도 커지면서 이 같은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이 디스플레이서치의 설명이다.
AM OLED 패널 공급 및 수요량 비율은 올 4분기 1%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 100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수요량이 99개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 정도 비율이라면 라인 운용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공급량이 달릴 수도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전했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제조 연구담당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대부분의 AM OLED 패널 생산 및 구매(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풀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늘어나는 AM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5.5세대 공장을 확장(A2E)하고 있고, 추가적인 수요량에 따라 신규 공장(A3) 가동 시기가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올해 총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3% 증가한 1억3000만대에 이르며 견조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갤럭시S4의 판매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는 해석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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