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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게임 점유율, 10위권서 잇단 변화…던스↑·아키에이지↓

- 한게임 던전스트라이커, 전체 8위 기록…아키에이지, 10위 밖으로 밀려나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 잇단 변화가 감지된다. 여간해선 움직임이 없던 10위권 안팎에서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10위 밖으로 밀려난 반면 최근에 론칭한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던스)가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한게임의 던스가 전체 점유율 8위에 진입했다. 대형 MMORPG가 아닌 온라인게임이 10위 내 점유율 순위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던스의 점유율은 2.26%. 최근 신작들이 점유율 1%를 확보하기도 힘든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장 반응이다.

지난 15일 출시(OBT)된 던스는 서버 3개로 시작해 첫 주말을 거치면서 6개로 불어났다.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던스 이용자들은 잦은 서버점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도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올해 초 론칭 이후 10위 내 점유율 순위를 꾸준히 유지해오다 지난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점유율 1% 초반대로 전체 12~13위를 기록 중이다.

아키에이지는 대규모 콘텐츠와 자유도 높은 세계관을 채용, 론칭 전부터 시장 이목이 집중됐으나 서비스를 이어온 5개월여동안 서버 불안과 게임 플레이 도중 오류 발생 등으로 상당수 이용자의 이탈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회사 측은 월정액 유료게임인 아키에이지를 오는 31일까지 한시적 무료화에 나서는 등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론칭 초에 비해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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