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개인 메시지함(쪽지, 채팅 메시지, 다이렉트 메시지)을 열어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메일이나 전화통화 대신 SNS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잘못하면 개인의 사생활이 통째로 노출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해외 유명 SNS는 메시지함을 열람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이 API를 이용하면, 외부의 앱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사용자 메시지함에 접근할 수 있다.
악의적인 앱 개발자가 사용자의 사생활을 훔쳐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나쁜 의도가 있어서 이런 API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SNS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앱을 만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앱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모든 메시지(다이렉트 메시지)를 확인하는 앱을 만들려면 이런 API가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악의적 해커가 이를 이용할 경우다.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앱을 개발해 메시지함 접근 권한을 요청할 경우, 사용자들은 무심코 이를 허락할 수 있다. 결국 그 앱은 사용자의 사생활을 훔쳐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앱을 설치할 때는 어떤 역할을 하는 앱인지, 과다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과다한 정보 요구를 요구하는 앱은 절대 승인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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