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올해 목표 달성은 순조로우며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찾고 있어 공장도 풀가동 상태다”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디지털 이미징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1조원 매출 달성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사카이 켄지 대표는 지난 8월 1일 새롭게 소니코리아에 부임했으며 1982년 소니에 입사해 소니 필리핀 사장, 소니 타이완 사장, 소니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공식 석상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코리아는 2010년 1조1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1년에는 동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LCD 사업부 분할로 인해 9207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올해의 경우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고 신제품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회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무난히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카이 켄지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2430만 화소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이미지센서(CIS)를 탑재한 신제품은 화질은 물론 창의적인 유연성을 발휘해 사진을 찍은 새로운 기쁨을 줄 것”이라며 “4월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디지털 이미징을 핵심 사업이라고 언급했으며 소니코리아도 한국 카메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 그리고 캠코더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DSLT 카메라 ‘알파 A99’로 캐논과 니콘 풀프레임 카메라와 경쟁하고 ‘사이버샷 RX1’을 통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소니코리는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9월 2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포토키나 2012’에서 공개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 켄지 대표는 “포토키나에서 선보인 제품은 물론 윈도8 PC도 준비중에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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