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자들의 월 매출액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넥스텔레콤, CJ헬로비전 등 소위 잘나가는 사업자를 제외하면 MVNO 사업자들이 월 평균 벌어들이는 돈은 2억원 남짓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 기준으로 총 24개의 MVNO 사업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월 매출은 총 196억5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비스 매출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인터파크를 제외하고 평균 매출은 8억5400만원이다. 하지만 에넥스텔레콤 86억9200만원, CJ헬로비전 62억3400만원을 제외하면 평균 매출은 크게 떨어진다.
에넥스텔레콤, CJ헬로비전을 제외한 21개사의 월평균 매출은 2억2500만원에 불과하다.
머천드코리아처럼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도 있지만 자티전자, 에프아이텔, 리더스텔레콤, 등 LG유플러스의 MVNO 사업자 절반의 경우 월매출 10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 월평균 매출이 억대를 기록하는 사업자도 12곳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동통신 3사(MNO)에 비해 20% 이상 요금이 저렴하지만 브랜드, 안정성 등을 이유로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MVNO 업계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13가지 개선 사항 중 방통위가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은 불과 4가지에 불과하다"며 "방통위의 MVNO 활성화 정책이 업계와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MVNO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8% 수준이다. 해외의 6~22%에 비해 아직은 갈길이 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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