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6월 LGU+ 3월 완결…VoLTE 최적화, 내년 하반기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통신 3사 중 마지막으로 10월 중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 이에 따라 KT의 네트워크 최적화 시기 등을 감안하면 통신 3사의 LTE 인터넷전화(VoLTE) 서비스 본격화 시기는 내년 하반기나 되야 할 전망이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타사 수준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늦은 올 1월부터 LTE 구축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지난 6월과 3월 전국망 구축을 완비했다. 양사는 현재 최적화 및 음영지역 보강 중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통신망 안정화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KT 사용자는 내년 2분기 이후 끊김없는 LTE 서비스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VoLTE 서비스 본격화는 내년 하반기가 돼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VoLTE는 LTE 네트워크로 음성 및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리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과 같다. 단말기에 내장된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네트워크가 통화 품질 보장에 최적화 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일반 데이터와 똑같이 취급되는 m-VoIP과 달리 VoLTE 데이터는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을 적용 우선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도 통화품질은 기존 통화처럼 유지된다.
지난 8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시작했다. 양사 VoLTE는 아직 시범 서비스 수준이다. 요금제 등 불법 논란 등이 겹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단말기도 제한적이다. KT는 이날부터 VoLTE 상용화에 들어갔다. KT VoLTE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다를 바 없다. 여전히 서로 다른 통신사간 VoLTE 통화는 지원치 않는다.
한편 VoLTE는 최적화 등 통신사 내 LTE 가입자를 위한 준비 이외도 통신 3사간 통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안정화와 데이터 처리 서버를 어디에 둘지 등 기술적 문제와 접속료 등 경제적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KT로서는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관련 논의도 KT 네트워크가 최적화 이후가 되는 2013년 2분기부터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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