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 삼성전자, OLED TV 행방묘연…기술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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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삼성전자, OLED TV 행방묘연…기술유출 ‘우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9-04 09:52:28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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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경찰 수사 착수…IFA 전시관 운송 중 2대 사라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대가 없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참가 과정에서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28일 독일 베를린 IFA 2012 전시 물품 확인 도중 OLED TV 2대가 부족한 사실을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로 제품을 날랐다. 프랑크프르트 공항에서 베를린까지는 트럭으로 운반했다.

OLED는 완제품과 패널 모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신기술이다. 최근 중국 업체가 국내에서 OLED 패널 제조 기술 유출을 시도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TV 제조 역시 투자를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OLED TV를 선보인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분실 시점은 파악치 못했다”라며 “사실 관계를 나중에 밝힌 것은 현지 경찰 조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OLED TV를 오는 4분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