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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아이비브리지 올인원PC 출시, 하반기 윈도8로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한국HP가 외국계 PC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브리지)를 장착한 일체형PC<사진>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아이브리지 모델을 시작으로 이번 분기에 새로운 플랫폼의 일체형PC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윈도8에 최적화된 올인원PC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 선보인 일체형PC 가운데 아이브리지를 탑재한 제품은 5월 삼성전자가 첫 선을 보였고 이후 LG전자가 7월에 V720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국HP는 외국계 PC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브리지 일체형PC를 선보이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국내 일체형PC 시장은 매분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만2000대 규모였건 것이 3분기에 2만대를 넘었고 4분기 3만1000대, 올해 1분기에는 6만9000대로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세계 시장 추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데스크톱PC의 성장률은 작년과 비교해 0.2% 증가해 정체기에 들어간 반면, 일체형PC의 경우 20%에 이르러 단순 수치상으로 따지면 100배나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13%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HP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라인업 강화 차원이며 조만간 새로운 플랫폼의 일체형PC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선보이는 윈도8이 터치스크린에 적합한 만큼 이에 적합한 일체형PC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윈도8은 제조사용 버전(Release to Manufacturing, 이하 RTM)이 공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2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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