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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기 위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자가 많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인데요. 최근 모바일게임은 성공할 경우 온라인게임 뺨치는 매출을 올리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잘될 것 같은 게임을 미리 알아보고 계약할 수만 있다면 퍼블리싱 업체도 소위 대박을 노릴 수 있겠죠. 퍼블리싱 게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이유입니다.
11일 위메이드가 공개적으로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할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찾겠다고 나섰는데요. 기존 업체의 퍼블리싱 시스템과 달라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모를 하고 1차,2차 심사를 거쳐 계약 조인식까지 일정을 못박은 뒤 진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이번 개발사 협력 프로젝트는 남궁훈 대표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벤처투자 대신 개발사와 협력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부터 경영, 기술 그리고 마케팅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메이드는 기획안만 있어도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는데요. 이 경우는 퍼블리싱이 아닌 투자 계약이 진행되겠죠. 회사 측은 최종 공모에서 선정할 게임의 수도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좋은 게임이 있다면 다 뽑겠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의지입니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 측에 위메이드의 퍼블리싱 게임 공모에 대해 묻자 “사업 초기에 인지도를 확보하고 보다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컴투스나 게임빌의 경우 해외 업체에서 먼저 퍼블리싱 문의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했기 때문인데요. 두 업체는 위메이드처럼 공모는 하지 않지만 비정기적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퍼블리싱 게임을 확보하곤 합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정부 지원도 늘어난 상황입니다. 현재 70억 규모의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예년 사업보다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정부도 모바일게임 시장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직감한 것이죠.
이런 가운데 이달 중에 카카오의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는데요. 카카오 측은 게임센터 오픈일은 이달 말에 가까울 것이라고 하네요. 경쟁 메신저로 꼽히는 NHN재팬의 라인도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해 게임채널을 오픈,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야심차게 론칭한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모바게’도 하반기에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오는 12일 다음모바게 아이폰 버전을 오픈하는데요. 이용자층의 확대가 기대됩니다. 내부적으로 기대 중인 게임도 이달 중에 나온다고 하네요.
일본 그리(GREE)의 글로벌 플랫폼도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비클, 파프리카랩 등 다수의 국내 업체와의 협력이 진행 중인데요. 토종 게임이 올라가는 만큼 국내 이용자들도 눈길을 돌릴 수 있겠습니다.
여느 때보다 모바일게임 시장 전개에 눈길이 쏠리는 요즘입니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업체 간 경쟁의 결과가 드러날 텐데요. 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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