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빌·컴투스·픽토소프트 우선 협상자 선정…총 20개 게임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소 개발사의 모바일게임 수출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은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2차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지원 게임이 전년 14개에서 20개로 늘어난 만큼 지원 규모도 20억원 확대됐다. 이에 총 70여억원의 규모로 사업이 진행돼 시장 이목이 쏠린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KOCCA)은 모바일게임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사업인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2차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 및 모바일게임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사업은 우선 협상자로 A분야 게임빌(대표 송병준), B분야 컴투스(대표 박지영), C분야 픽토소프트(대표 김세훈)가 선정됐다. KOCCA는 위 3사의 적합성을 평가한 후, 7월 중 정식 퍼블리셔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KOCCA의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측은 “민간 투자금이 게임당 1.2억원으로 총 24억원에 정부가 지원하는 48억원을 더해 70억원 규모”라며 “우선 협상자(퍼블리셔)와는 가격 협상과 기술 협상을 하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 협상자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2차 사업에는 총 140여개의 게임 제안 가운데 20개 모바일게임사의 게임이 최종 선정됐다. 추후 퍼블리셔 3사가 20종의 게임 중 각각 8종, 8종, 4종을 맡아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된다. 이달 중 KOCCA와 퍼블리셔 간의 위탁 용역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어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에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된다.
개발사들은 제작비 지원은 물론, 현지화, 번역, 테스트, 마케팅 등 퍼블리싱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히 기존 수익 배분율과 달리 제작사가 80%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2차 사업은 무엇보다 퍼블리셔 선정이 업계 관심사였다. 1차 사업에서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2강 구도를 이뤄온 컴투스, 게임빌이 사업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두 업체가 2차 사업에서 빠질 경우 전년 사업에 비해 나은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뒤로 하고 이번 2차 사업도 두 업체가 우선 협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 사업자로는 ‘리듬스테이션’ 시리즈로 유명한 픽토소프트가 우선 협상자에 들어갔다.
컴투스의 이종하 퍼블리싱 팀장은 2차 사업에 참여한 이유로 “1차 사업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더 잘할 자신도 생겼고 사업 자체의 시스템이 개선된 부분도 있다”며 “개발사가 80%를 가져가지만 중소 개발사와의 신뢰도 문제 등 매출 외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KOCCA의 김효근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1차 사업을 통해 한국 모바일게임 산업의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2차 사업은 더욱 안정적인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유망한 개발사들을 발굴해 한국 모바일게임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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