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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갤럭시S3 미국 판매금지 실패

- 미국 법원 “갤럭시S3 판금 요청 따로 해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법원에 제소한 갤럭시S3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수포로 돌아갔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진행한 갤럭시 넥서스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건의 첫번째 심리에서 갤럭시S3도 판매금지 신청 대상에 포함해 달라는 애플 측의 요구를 거절했다.

애플은 갤럭시S3가 자사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갤럭시S3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갤럭시S3의 판매금지 소송을 진행하고 싶다면 현재 계류 중인 재판에 추가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추가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은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심리만 열렸고 미국 내 판매 금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미국시장에 갤럭시S3를 공급할 계획이다. AT&T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스프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등 미국 5대 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갤럭시S3를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별도로 갤럭시S3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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