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이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1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2개 점포로 시작할 예정인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오는 6월 중으로 20여평 규모의 스마트 브랜치를 꾸밀 예정이다. 현재 이화여대와 고려대를 스마트 브랜치 설치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 브랜치를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다만 사업자 선정이 늦어질 경우 6월 오픈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디어 월(Medai Wall)과 스마트 금융자동화기기(ATM), 키오스크(Kiosk) 등을 스마트 브랜치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설정한 상태다.
비대면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화상회의시스템의 경우 현재 스마트 브랜치에 포함시키느냐의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브랜치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화상회의시스템의 경우 필요성에 대해서 현재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ATM의 경우 은행에서 일어나는 거래 트랜젝션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게 하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 신규나 해약, 카드발급 등의 업무를 ATM에서 구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I업체와 협업을 통해 ATM에 관련 프로그램을 심어놓고 키오스크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한 고객들이 ATM에서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을 비롯해 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이 일제히 스마트 브랜치를 오는 상반기 오픈할 것으로 보여 은행들의 차별화된 스마트 브랜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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