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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원 규모 산업은행 차세대 e뱅킹사업 , 삼성SDS 수주

한국HP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뱅킹은 15개월간 개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40억원의 사업 규모로 주목받았던 산업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구축 사업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20일 관련업계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금융권 인터넷 뱅킹 시스템 재구축 사업 중 대형 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번 산업은행과 산은금융지주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재구축 및 홈페이지 개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두고 한국HP와 벌인 2파전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 받으면서 1분기 대형 금융 SI사업을 선점하게 됐다.

 

산업은행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은 산업은행 홈페이지 구축과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그리고 산은금융지주 홈페이지 사업으로 진행되며 이번에 일괄 발주됐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약 15개월의 일정으로 착수될 인터넷 뱅킹 재구축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민영화를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130억원 규모의 트레이딩 업무 고도화를 위한 백오피스(Back Office) 구축에 나서는 등 민간 대상 금융서비스 강화와 투자업무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인터넷 뱅킹 시스템 재구축은 개인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 작업 차원에서 진행되며 개인뱅킹과 기업뱅킹 모두 개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은행은 ▲금융상품몰 신규 구축 ▲부가서비스 사이트(KDB Cool Cafe(Online) 신규 구축 ▲개인뱅킹 전면 재구축 ▲기업지원을 위한 포털(KDB Cool Plaza) 신규 구축 ▲결재서비스 기능 개선 ▲B2B 업무서비스 개선 등을 꾀하게 된다.

 

특히 금융상품몰의 경우 SNS 등 고객소통 채널 구축 및 연동 작업이 진행되며 개인뱅킹 시스템에서도 오픈 웹 기반의 환경으로 시스템 재구축이 이뤄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대응과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등 시중은행의 인터넷 뱅킹 전략과 동일한 수준의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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