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산업은행이 주요 IT 현안에 대한 추진방향성 진단을 위한 ‘IT부문 종합진단’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어서 금융권및 IT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IT종합진단을 통해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IT시스템 차원의 현 상황과 업무 등을 진단함으로써 차기 시스템의 방향성을 설정하겠다는 게 산업은행측의 의도다.
5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앞으로 3년 동안 금융 IT기술변화와 환경 변화에 따른 IT시스템 대응력을 갖추기 위한 장기 진단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IT 업무를 진단해 향후 변화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는 것”이라며 “최대 3년간 추진되지만 현 시스템이 금융시장 상황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 안에 중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IT종합진단에는 현 정보시스템 진단 및 금융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 산출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구체적으로 ▲정보시스템 운영현황 및 업무지원 프로세스 ▲IT관련 감독규정 변화에 따른 대응 ▲IT 신기술 동향 및 은행 적용가능성 ▲IT 제반 사항들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관리 등을 진단하게 된다.
또 산업은행이 처한 주요 이슈에 대한 사항도 진단된다.
▲IT 발전방향에 적합한 조직 및 인력확충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IT 인프라 발전방향 ▲IT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절차 ▲금융환경 및 은행 경영전략 급변에 따른 IT 대응 등이 그것이다.
산업은행의 IT 시스템은 현재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난 상황으로 그동안 2기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돼온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0년, 유닉스 오픈환경으로 신시스템(차세대시스템) 환경으로 전환 했다. 이후 산은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IT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부분적인 검토도 진행했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메가뱅크 전략과 맞물려 산업은행이 M&A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IT전략을 단기간에 쉽게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산업은행은 이번 장기 컨설팅 과정을 통해 포스트 차세대와 M&A 이후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종합진단은 산업은행의 먹거리 확보를 위한 IT의 현황을 진단하는 것”이라며 “포스트 차세대를 위한 컨설팅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M&A 이후의 IT 전략 수립에 대해 이 관계자는 “3년간 진행되는 만큼 산업은행 IT전략 등 IT시스템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든지 체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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