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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 시대 잃어버린 자존심 되찾는다

- 작년 4분기 세계 LTE폰 점유율 2위 차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기회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LG전자는 전 세계 LTE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2위에 오른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다.

LTE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국 주요 통신사가 LTE 네트워크 구축과 가입자 모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적극적이다.

LG전자는 ▲2011년 2분기 20만대(점유율 15.0%) ▲2011년 3분기 20만대(점유율 12.5%) ▲2011년 80만대(점유율 19.5%) 등 상승세다. 작년 연간으로는 11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HTC에 이어 3위다.

올해 800만대의 LTE폰을 판매한다는 것이 LG전자의 계획이다. 올해 LG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최대 3500만대다. 4대 중 1대는 LTE다.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일 ‘2011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스마트폰은 50~60% 증가한 3000~3500만대, LTE는 작년 12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 시장에는 ‘옵티머스 LTE’에 이어 이달 말 ‘옵티머스 LTE 태그’를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는 작년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AT&T에 ‘레볼루션’과 ‘니트로 HD’를 출시했다. 올 들어 버라이즌에서 ‘스펙트럼’ 스프린트 ‘바이퍼’ 메트로PCS ‘커넥트4G’ 등 3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를 통해 옵티머스 LTE를 내놨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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