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전자쿠폰, 가맹점 확대 다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플래닛과 KT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QR(Quick Response)코드 등을 이용하는 모바일 전자쿠폰 경쟁이 치열하다.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에 이어 멤버십 카드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는지 싸움이다. 모바일 전자지갑 주도권 다툼이다. SK플래닛은 이용층을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 사용자로도 확대했다.
21일 SK플래닛(www.skplanet.co.kr 대표 서진우)은 ‘스마트월렛(Smart Wallet)’에 스탬프 종이쿠폰을 대체하는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은 가맹점에서 받는 종이쿠폰을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발급하고 싶은 업체는 점주용 웹사이트(biz.SmartWallet.co.kr)에 매장정보와 제공 혜택 입력하면 된다. 사용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는 NFC 태그에 휴대폰을 접촉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SK플래닛의 스탬프 모바일 멤버십 제휴사는 ▲별다방 미스리 ▲레오니다스 ▲T월드 카페 등이다.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쓸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NFC 쿠폰에 이어 지난 17일 QR코드 모바일 스탬프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QR코드는 휴대폰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관련 정보가 입력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의 전자지갑 ‘올레마이월렛’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아이폰용은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NFC 및 QR코드 쿠폰 가맹점은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참토우 ▲웨스트진 ▲카페달콤 등이다. KT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후 성과에 따라 지역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올레닷컴(www.olleh.com) 또는 모바일스탬프 전담 고객센터(02-508-0454)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SK플래닛과 KT의 전자지갑은 교통카드 신용카드 상품권 등을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멤버십 카드도 늘어나고 있다. 단 NFC는 아직 지원하는 단말기가 적다. SK플래닛이 앞서가고 있다. SK플래닛은 작년 6월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입자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지난 14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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